(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승인 건수가 799건으로 지난 2019년 714건 대비 11.9%p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에서 승인된 임상시험의 주요 특징은 ▲ 임상시험 증가 ▲ 제약사의 초기단계 임상시험 급증 ▲ 항암제 및 감염병치료제 분야 임상시험 증가 등이다.

또 그간 다국가 임상시험은 3상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초기 임상시험(1·2상)이 3상보다 많은 비중을 기록했다.

효능별로는 항암제와 감염병치료제(항생제 등) 초기 임상시험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항암제 개발이 증가되는 추세이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임상시험도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글로벌 순위는 6위로 2019년 8위보다 2단계 상승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국내 임상시험의 증가, 다국가 임상시험의 약진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한 임상시험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한 결과로 국내 임상시험 수행역량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식약처는 "앞으로 임상시험 참여자의 권익 보호 및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임상시험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