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구립도서관 5개소 한국도서관협회의 ‘길 위의 인문학’ 수행기관 선정
양천중앙도서관, ‘2021 독서 아카데미’ 사업 추진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나태주 작가님과 함께한 인문독서아카데미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나태주 작가님과 함께한 인문독서아카데미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구립도서관 5개소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탐방, 후속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문학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개의 구립도서관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여 대면 284명, 비대면 1,067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하였다. 특히, 코로나 19 상황에서 비대면 서비스인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신속하게 도입하여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하여 주민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올해는 ▲개울 건강도서관 ‘상처투성이 현대미술 : 상처와 키워드로 읽는 현대미술’, ▲목마 교육도서관 ‘랜선 인문학 여행 – 거장들이 사랑한 Soul place’, ▲방아다리 문학도서관 ‘펜데믹 시대의 시적 감수성’, ▲신월 음악도서관 ‘우린 또다시 책’, ▲해맞이 역사도서관 ‘코로나 블루 시대 역사가 주는 위안’ 등 도서관 별 특화주제를 살린 흥미로운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양천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독서 아카데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독서 아카데미’는 전 국민의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역 문화시설과 인재·콘텐츠를 활용한 독서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구에서는 ‘탑골문학 다시 읽기’ 라는 주제로 장석주 작가, 나태주 작가, 손현주 작가가 참여하는 ‘인문독서 아카데미’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진행될 ‘마음방역, 공감의 언어’ 프로그램 포스터
올해 진행될 ‘마음방역, 공감의 언어’ 프로그램 포스터

올해 사업으로는 ‘마음방역, 공감의 언어’라는 주제로 5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15회의 강연을 준비했다. 양천구의 작가로 유명한 김탁환 작가, 도서 팟캐스트 ‘책읽아웃’ 진행으로 잘 알려진 오은 시인, 베스트셀러 ‘소란’과 ‘모월 모일’의 박연준 작가가 참여해 코로나 19로 지친 구민을 문학작품으로 치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도서관 운영팀으로 문의 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민들의 일상 속으로 인문학이 스며드는 기회를 마련하여 구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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