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정신건강 이동 상담 ‘마음톡톡’ 실시
코로나 블루, 연말까지 주 1회…조기 우울증 예방에 힘써
경북도 성인 51.1%…지난 1년간 정신건강문제 경험

(경산=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코로나 블루(우울)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정신건강 검사 및 상담을 위해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마음톡톡’을 지난 3월부터 주1회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산역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정신건강 이동 상담 ‘마음톡톡
경산역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정신건강 이동 상담 ‘마음톡톡

2020년 경북도 지역사회 진단조사에 따르면 경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성인 중 지난 1년간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 경우는 51.1%로 절반 이상이 관련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상담과 함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총 6종의 검사를 선택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마음톡톡 이동 상담은 경산 지역내 대형 쇼핑몰 3곳 및 경산역, 아파트 등과 연계해 총 10회가 진행됐으며, 올 연말까지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상담에 참여한 한 시민은 “열차를 기다리며 우연찮게 진행된 상담이지만, 내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었고,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찾아가는 심리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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