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 연중 소비 작부체계 구축...농가소득 증대 기대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순무청 가공시설 전경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순무청 가공시설 전경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 강화순무 청을 이용한 시래기가 상품화됐다. 

14일 강화군에 따르면 순무(뿌리)는 칼륨과 비타민C, 칼슘, 철분, 식이섬유,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순무 잎과 줄기(순무 청)에는 각종 비타민(A, C, K)과 엽산, 철분, 콜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좋은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봄에는 새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줄기를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 순무는 황달을 치료하고 오장에 이롭다’고 기록돼 있다. 

강화순무는 김치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반면 순무 청은 영양이 우수함에도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군은 국화리마을 영농조합의 순무 청 시래기 상품 개발을 지원했다.

김낙원 대표는 “1인 가구 및 혼 밥 인구가 늘어나는 시대변화에 맞춰 순무 청을 이용한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판로개척으로 강화 순무 청 시래기를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강화군 관계자는 “순무의 연중 소비 작부체계 구축으로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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