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 추가…누적 840명
839번 감염경로 파악중, 840번, 제주 753번 확진자 가족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에서 5월 들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감염경로 파악중에 있는 확진자는 총 13명(720, 734, 752, 753, 754, 764, 818, 819, 820, 827, 836, 838, 839번)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3일 0시까지 최근 2주간 전국적으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28.3%로 집계됐다. 그에 반해 제주지역은 10.3%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제주 #839, #840) 가운데 1명(839번) 또한 감염경로를 파악중에 있고, 또 다른 1명(제주 #840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 제주 839번 확진자,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무경찰…감염경로 확인중

제주 839번 확진자 ㄱ씨는 서귀포경찰서 소속으로 의무경찰 확진자 발생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감염경로는 파악중에 있다.

ㄱ씨는 11일 오후 서귀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13일 오전 11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ㄱ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6일 인후통, 몸살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최근 현직 경찰과 의무경찰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달 총 6명)을 받으면서 제주도는 같은 공간 내에서 근무가 이뤄진 동료 등 총 23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자 237명 중 ㄱ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27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오늘 밤부터 순차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제주 840번 확진자, 753번 접촉자 가족

제주 840번 확진자 ㄴ씨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753번 접촉자의 가족으로 가족의 확진 판정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목 불편,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도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ㄴ씨가 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와 이동 동선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2명의 추가 확진으로 이달 들어 총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419명이 확진 됐고 누적 확진자는 840명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