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억 투입, 길이 530m 국내 '출렁다리' 중 두 번째 규모
보현산댐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내년 12월 준공 목표
보현산권역 관광벨트화, 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는 13일 화북면 보현산댐 전망대에서 보현산댐을 가로지르는 보현산댐 인도교(출렁다리)의 기공을 알리는 첫 삽을 떴다.

(사진=김진태 기자) 보현산댐 인도교 기공식
(사진=김진태 기자) 보현산댐 인도교 기공 찻 삽을 떠는 내빈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 최기문 영천시장과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관계자 및 주민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 기공을 축하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보현산댐 인도교 기공식
(사진=김진태 기자) 보현산댐 인도교 기공식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만희 의원도 축전을 보내 기공식을 축하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보현산댐 인도교 기공식
(사진=김진태 기자) 보현산댐 인도교 기공식

보현산 권역 관광벨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사업비 117억(국·도비 50억, 시비 67억)이 투입된다.

보현산댐 인도교 조감도
보현산댐 인도교 조감도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2주탑 현수교 방식의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 연장 530m로 국내 출렁다리 중 두 번째 규모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 350m)을 자랑한다.

보현산댐 인도교 조감도
보현산댐 인도교 조감도

또한 총사업비 50억(국·도비 30억, 시비 20억)을 들여 보현산댐 둘레길에 탐방로(연장 2.5㎞, 폭 2.0m)를 조성하고, 인도교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주변 정비 사업으로 총사업비 58억(국·도비 34억, 시비 24억)을 투입하여 주차장(A=8,000㎡, 주차 면수 176대), 수변광장(A=2,900㎡)을 조성하고, 은하수가 음악에 맞춰 연주하는 듯한 경관조명을 연출하여 기억에 남는 야경을 선물할 예정이다.

(사진=김진태 기자) 보현산댐 인도교 기공식
(사진=김진태 기자) 기공식을 축하하며 박수치는 내빈들

지난달 26일 착공한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공사와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다음해 연말이 되면 보현산댐 짚와이어, 인도교(출렁다리) 및 탐방로, 보현산댐 하류공원, 보현산 녹색체험터, 오리장림, 천문과학관, 별빛테마마을, 보현산 자연휴양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영천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영천관광의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김진태 기자)  보현산댐 인도교 기;공식
(사진=김진태 기자) 최기문 영천시장 "스쳐가는 곳이 아닌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주나 포항 같은 인근의 관광도시와 대구, 울산 등 주변 대도시 사이에서 잠깐 ‘스쳐가는 곳’으로만 인식되던 영천이 이제는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사진=김진태 기자)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영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
(사진=김진태 기자)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영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은 “내년 연말이면 새롭게 선보일 인도교가 영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공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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