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해시)  허성곤 김해시장이  1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에 대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허성곤 김해시장이 1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에 대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해시는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1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시민 숙원사업인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력하고 있는 허성곤 시장이지만 지역의 주요 현안 추진을 위한 동력 확보도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만에 행안부를 다시 방문해 숙원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날 허성곤 시장은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김해시는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제조업체와 일반업체가 있으며 이 중 78%가 5인 미만 영세 사업체로서 인근 지역보다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높고 23만 근로자의 복지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산하 양산지청에서 김해시의 고용노동 업무를 담당해 원거리 이용에 따른 시민 불편이 누적되고 있다.

또 정부 정책에 부응해 부원·동상·회현동의 행정동 통합을 추진하며 주민 중심의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통합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통합대상지역에 건립 중인 원도심 체육관 사업의 조속한 준공을 위한 재정 인센티브 지원을 건의했다.

허성곤 시장은 특별교부세 지원에 있어서는 지역현안 사업 5건 70억원, 재난 사업 3건 30억원 등 총 8건 10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현안 분야 지원 건의 주요 사업을 보면 ▲2017년 국가습지로 지정된 화포천습지의 관리센터가 2023년 개관 예정이어서 방문객 편의를 위한 진입도로 정비사업비 20억원 ▲200여개가 넘는 상가밀집지역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침체 기로에 있는 장유 대청천변 상가거리를 대청천과 연계한 볼거리가 있는 명품 상가거리로 정비하기 위한 대청천변 경관정비 10억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허왕후 기념공원 조성 10억원 ▲장유 신안~율하2지구 도로정비 10억원 ▲용성천 생태복원사업 20억원을 신청했다.

재난 분야는 ▲노후 도로시설물의 균열 및 파손을 조속히 보수해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칠산 IC연결로 등 5개소 보수보강사업비 20억원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북부 매정 등 22개소 CCTV 설치사업 5억원 ▲진영 내룡지구 용배수로 공사 5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허성곤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민홍철, 김정호 두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과 특별교부세 신청 사업을 설명하고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숙원사업 조기 완성을 위해서는 중앙부처 방문을 지체할 수 없었다”며 “숙원사업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이후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신 성장사업 역시 빠짐없이 추진되도록 앞으로도 정부부처, 국회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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