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 여사를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 여사를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 여사를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덕남 여사는 지난 3월 단재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공동대표로 선출된 황운하 의원에게 “평소 진심이 담긴 황 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니 단재 선생 정신과 부합되는 것 같아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아픈 과거,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아버님에 대해 더 새롭게 새길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단재 선생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그분의 삶에 대한 재조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재 신채호 선생(1880.12.8-1936.2.21)은 대전 출신(중구 어남동 233, 출생 당시 충청도 회덕현 산내면 어남리)으로 평생을 올곧게 독립운동만을 위해 살아왔다. 조선이 일제에 강제로 합병된 1910년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그러나 단재 선생은 광복을 보지 못한 채 결국 1936년 유명을 달리했다. “옷이 다 젖는 한이 있어도 일제에 머리 숙이지 않겠다”며 고개를 뻣뻣하게 든 채 세수를 했던 유명한 일화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여사는 단재의 둘째 아들인 신수범 선생(1991년 작고) 부인이다. 단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국적회복 운동 등 평생을 독립운동 관련 사업을 해왔다. 이 여사의 노력으로 신채호 선생의 국적은 지난 2009년 회복됐다. 한편 대전시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 8일 단재 신채호 탄신 139주년 기념일에 맞춰 선생의 동상을 서대전공원에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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