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가구 대상…365가구 위험군 발굴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가 실직·이혼의 증가 및 갈수록 늦어지는 결혼연령으로 인해 1인 장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조서는 지난 3~4월 2개월간 진행됐으며, 장년층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 급격한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1인 가구 중 상반기 만 50세에 해당하는 1971.1.1.~ 6.30일 출생자, ‘20년 10월 이후 전입한 50세 이상 65세 미만자, '20년 하반기 조사 시 미조사된 가구 등을 포함해 총 3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365가구의 위험군을 발굴했다.

조사방식은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담당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우리동네 삼춘돌보미 등 인적자원망을 활용하여 현장방문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고, 위기상황 여부 및 복지욕구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조사결과 고위험군 49가구, 저위험군 138가구, 일반군 178가구를 발굴했으며, 복지욕구가 있는 가구는 상담을 거쳐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자원을 연계했다.

또한 위기가구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고립감과 고독사를 예방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기치 못한 실직 등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적기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2020년에 장년층 1인 가구 8533명에 대한 실태조사로 위험군 427가구, 일반군 534가구를 발굴했으며, 1,354가구에 공적급여 연계, 통합사례관리, 건강음료 제공 등 맞춤형복지를 지원한 바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