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보호 위해 기업과의 협약 체결도

울산 남구 삼호동 철새마을 인근 대나무숲에 모여든 철새들 모습.
울산 남구 삼호동 철새마을 인근 대나무숲에 모여든 철새들 모습.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으로부터 ‘국제철새도시 공식 인증서’를 받는다.

울산시는 13일(목) 오후 3시 시민홀에서 송철호 시장, EAAFP 더그 왓킨스 사무총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시의원, 기업대표, 환경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철새도시 등재 인증서 수여식 및 협약식’을 개최한다.

수여식은 울산 태화강, 외황강, 회야호, 선암호 등이 환경부와 EAAFP으로부터 세계에서 150번째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에 등재됨에 따라, 세계철새의 날(5월 둘째주, 11월 둘째주 토요일)을 기념해 열린다.

인증은 국내에서 17번째이며 철새의 주요 서식지인 갯벌이 없는 동해안에서는 최초이다.

송철호 시장은 “앞으로 시민, 기업들과 함께 철새들이 더 편안하게 지내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적인 생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형 철새보호 기반(플랫폼) 구축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주), 에쓰-오일(주), 고려아연(주), 대한유화(주), (주)경동도시가스 등 5개 기업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 울산시가 참여한다.

협약서에는 울산 국제철새이동경로 등재 이후의 기업, 국제기구, 울산시의 철새보호 활동과 협력사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ulju2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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