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 15일 개막

(원주=국제뉴스) 백상현 기자 = 원주시 용수골꽃양귀비축제 추진위원회(대표 김정윤)는 제14회 용수골꽃양귀비축제를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차분한 꽃 관람 중심의 ‘백만 송이 꽃양귀비 정원’ 형태로 오는 15일부터 6월 6일까지 3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한 관람을 최우선 목표로 비교적 작은 공간에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 부스나 공연 프로그램은 모두 제외하고 1만 평 꽃밭에 관람객들만 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제14회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 홍보물. 제공=원주시
제14회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 홍보물. 제공=원주시

축제위원회는 지난해 호평을 받은 ‘빨간우산 쓰고 거리두기’를 올해도 실시하고, 관람객은 지정된 동선을 따라 한 방향으로만 이동해야 한다.

특히, 꽃양귀비 외에 화려함을 자랑하는 알리움 꽃밭을 추가하고 관람로 일부에 백일홍도 심어 지난해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꽃양귀비밭 아래쪽에 1천 평 규모의 호밀을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색 물결도 감상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 휴무일은 없고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축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잠시나마 아름다운 꽃을 보며 마음의 휴식을 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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