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국민 분노 최소한 풀리수 있는 의지 갖고 수사"

김창룡 경찰청장이 12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질의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국회방송캡쳐)
김창룡 경찰청장이 12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질의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국회방송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5.18보상법 개정안 등 법률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고 LH 불법투기 수사 등을 점검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위원회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백신 접종과 LH 사태 등 현안에 집중했다.

여야는 국수본의 LH 사태 등 부동산 투기 수사에 대한 미흡함을 지적하며 신속하고 철처한 수사의 역량을 당부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투기부분에 대해 경찰청 인지는 78~80%가 된다"면서 "이번 수사는 국민들의 분노가 최소한 풀릴수 있도록 철저한 의지를 갖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정보 이용 투기에 대해서는 2000명 넘는 수사대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더 걸린다는 상황을 밝혔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 김여정의 비난 발언에서 경찰청장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처하라'는 메시지는 경찰의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은 해마다 대북전달 살포가 용이한 시기에는 철저하게 대응했왔으며 새로운 법이 제정되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적극적 대응임을 밝혔다.

이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국회의원 5명 지방의원 45명 등 신상을 공개와 공위공직자의 송치 현황과 경찰공무원 백신 접종 등을 물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 하고 2차 접종은 7월달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임오선 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수본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수사를 촉구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공무원 등 공공부분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하고 있으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기 때문에 수사의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평택항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경찰의 철처한 수사를 당부한 뒤 "부동산 투기 수사에서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과가 없다는 지적을 국수본이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고위공직자에 대해 집중해서 성과를 나도록 하겠다"면서 "조만간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강변 실종 사건과 관련 경찰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며 LH 수사와 관련해 "용두사미로 나오는게 없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서초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철저하고 강력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수사의 불신을 강조했는데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범죄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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