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를 지켜 공연을 보는 구민들
거리두기를 지켜 공연을 보는 구민들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은 지난 5월 6일부터 8일까지 <2021 서울장미축제>의 사전프로그램 중 하나인 ‘장미힐링콘서트’를 진행했다. ‘장미힐링콘서트’는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의 거주지로 직접 찾아가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 서울장미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찾아가는 장미힐링콘서트’는 지난 5월 6일 면목도시개발아파트를 시작으로 7일에는 중화한신아파트, 8일에는 용마폭포공원에서 펼쳐졌으며, 관객이 찾아오는 공연이 아닌 버스킹 트럭이 주민의 삶의 터전으로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공연을 쉽게 즐기면서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다양성과 문화 접근권이 더욱 편리해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거리두기를 위해 훌라후프를 이용해 공연을 준비 중인 중랑문화재단 직원들
거리두기를 위해 훌라후프를 이용해 공연을 준비 중인 중랑문화재단 직원들

공연이 이루어지는 동안 주민은 각자의 베란다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공연을 본 중화한신아파트의 한 입주민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신이 지쳐있었는데, 위로와 감동까지 함께 받은 선물 같은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축제를 시작한 2021 서울장미축제는 <장미만발, 희망만발, 행복만발>을 주제로 하며, 안전거리 두기로 기존의 중랑장미공원에서는 만발한 장미꽃 관람만 가능하고 중랑구 16개 동으로 펼쳐지는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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