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주유소 점령한 반려견 6마리에 강형욱 당황(사진= KBS2)
'개는 훌륭하다' 주유소 점령한 반려견 6마리에 강형욱 당황(사진=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가정집이 아닌 주유소를 장악한 6마리 반려견의 사연이 공개된다.

10일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고민견 셰퍼드 잭과 래브라도 레트리버 보리로 도베르만 칼과 래브라도 레트리버 자비, 텍스, 초코 총 6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셰퍼드는 똑똑하고 신체 능력이 좋으며 사교성과 충성심이 높아 반려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이며, 도베르만은 핀셔와 맨체스터 테리어, 로트와일러의 교배로 태어났다.래브라도 레트리버는 그간 ‘개훌륭’에서 자주 다뤘던 견종으로 똑똑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고민견의 보호자들은 주 보호자와 삼촌 보호자로 6마리를 케어하며 주유소 업무까지,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누구보다 책임감을 갖고 반려견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선사한다. 애정 가득한 보호자들의 보살핌에도 심장사상충 3기 말인 칼의 사연과 다른 반려견들의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가 공개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각각 주유소 1층과 옥상, 뒤편에서 거주 및 활동하는 반려견들은 언뜻 평화로워 보이지만, 서로 마주치기만 해도 짖기 시작하는 잭과 보리의 문제로 보호자들은 ‘개훌륭’에 적극 도움을 요청한다. 실제로 보리와 잭이 서로 뒤엉켜 싸웠을 당시, 잭이 보리를 물고 놓질 않자 보호자가 잭의 입에 손을 넣어 겨우 분리시켜 손에 상처를 입는가 하면, 보리와 자비가 함께 산책을 나갈 때 보리가 사무실 안 잭을 발견하자마자 으르렁거리는 일화까지 공개돼 주변의 걱정을 산다.

또한 보호자들은 뒷집 강아지가 냄새를 맡다 내려오자 바로 뛰어가 물어버린 잭의 알 수 없는 공격성과 심장사상충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을 가야 하지만 잭이 차를 무서워하며 거부하는 점을 고민으로 꼽으며 자그마한 훈련법이라도 배우길 원했다는 후문이다.

잭과 보리의 접전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나선 이경규와 장도연은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6마리의 모습에 미소를 짓는다. 옥상에서 보리와 자비를 만난 이경규는 예상외로 거대하면서 토실토실한 반려견들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러나 강형욱 훈련사와의 훈련을 앞두고 확인차 진행된 심장사상충 검진에서 감염됐던 잭과 칼뿐만 아니라 보리와 자비 역시 감염이 확인됐다. 결과를 확인한 강형욱 훈련사가 “아픈 개는 치료가 우선이기에 훈련 시키지 않는다”고 밝혀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의문인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이 밖에도 지난 58회와 59회 두 차례에 걸쳐 유쾌한 입담을 발휘했던 호빵이네가 재등장한다. 호빵과 사빵, 일빵, 오빵과 함께 생활 중이던 보호자는 동네를 떠돌던 개가 낳은 6마리의 강이지를 구출해 임시 보호 중으로, ‘개훌륭’에 긴급 요청해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개훌륭’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함께 사는 방법을 고민하며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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