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환경보전기여금제도 도입 ‘검토’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릉도 환경보전연구회(대표 남진복 의원)는 6일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울릉도 환경보전기여금제도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울릉도 환경보전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사진=경북도의회)
‘울릉도 환경보전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사진=경북도의회)

코로나19로 자연휴식형 관광이 각광을 받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청정지역 울릉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2019년 3월 울릉 일주도로가 개통되고, 2020년 11월 울릉공항이 착공되면서 관광여건이 크게 개선돼 울릉도는 경북의 대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학교 허등용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지난 3월10일부터 6월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연구용역은 울릉도에 대한 관광수요 증가에 대응, 경북의 대표관광지 울릉도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제도를 마련을 위한 것이다.

허등용 교수는 “울릉도의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보전기여금제도를 도입,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관광자원의 지속개발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환경보전부담금이 관광객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책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수문(의성) 의원은 애써 마련한 재원이 적절히 사용되도록 올바른 정책방향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포항) 의원은 올바른 연구결과를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제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철저한 기초자료조사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희(비례) 의원은 환경보전부담금이 이중부과가 되지 않도록 합리적 부과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남진복 연구회 대표는 “일주도로가 이미 개통됐고, 머지않아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오염과 자연환경 훼손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있어야 울릉도가 경북이 대표관광지로 계속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들은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검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