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류현진-양현종.
김광현-류현진-양현종.

(전국=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코리안 메이저리거 'K-좌완' 3인방이 연이어 선발로 등판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그 선두 주자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6일 오전 6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같은날 오전 8시 40분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생애 첫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나선다. 

양현종은 지난주 메이저리그 콜업 후 2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8.2이닝 2실점 호투하며 전격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다음날 오전 4시 37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오클랜드 어센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 양현종, 류현진의 'K-좌완' 3인방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FA 잭팟을 터뜨린 류현진과 지난해 성공적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당당히 팀 내 선발 한 자리를 마크하고 있다.

올해 첫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양현종까지 성공적인 선발 등판경기가 된다면 대한민국 야구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업적을 쌓게된다.

특히 세명 가운데 양현종은 스플릿 계약으로 가장 좋지 않은 조건에 계약했으나 스스로 빅리그 선발 기회까지 따내며 세계적인 'K-좌완' 계보를 이을 셈이다. 

지난 2005년 8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찬호와 뉴욕 메츠 서재응, 그리고 지난해 9월 25일 류현진과 김광현이 같은날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대한민국 야구사에 기념비 적인 업적을 세운 바 있다.

이번 'K-좌완' 3인방이 모두 승리를 따낸다면 전세계 야구계에 이슈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벌써부터 야구팬들은 'K-좌완' 3인의 선발 등판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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