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시, 특례시 추진 컨트롤 타워 발족

(사진 제공=고양시)
(사진 제공=고양시)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내년 1월 특례시로의 출발을 앞두고 있는 전국 4개 도시의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가 발족됐다.

23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등이 만나 출범식을 가졌다(사진).

협의회 초대 회장은 허성무 창원시장이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지사, 최상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4개 특례시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협의회 발족을 축하했다.

특례시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의미하는 명칭으로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광역시와는 또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형태로 분류됐다.

특례시 지정은 주민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만의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돼 지방자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에 협의회는 특례시 출범 전까지 행·재정적 권한을 갖도록 정부, 정치권을 설득하고 법령 제·개정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재준 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해서 우리는 더 나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역할을 고민해야 된다”며“‘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450만의 4개 특례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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