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단편애니 제작지원사업 참여한 강희진·김일현 감독 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
강희진 감독 , 김일현 감독 상영
한국단편경쟁 부문 총 993편 접수, 25편 선정… 높은 경쟁률 뚫고 본선 진출 쾌거

GOOD for you 김일현 감독
GOOD for you 김일현 감독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울시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육성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한 강희진 감독의 <May JEJU Day>와 김일현 감독의 <GOOD for you>가 2021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SBA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은 애니메이션의 신진 창작자를 발굴하여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에 선정된 강희진 감독의 <May·JEJU·Day>와 김일현 감독의 <GOOD for you>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993편이 출품되어, 최종 25편이 본선에 올랐다.

강희진 감독
강희진 감독

강희진 감독의 <May·JEJU·Day>는 제주 4·3 사건으로 인한 대량학살의 광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직접 그린 그림으로 역사적 사건을 진정성 있게 풀어낸 다큐멘터리 형식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강희진 감독은 탈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꽃피는 편지>(2016), 제주 해녀의 삶을 풀어낸 <할망 바다>(2012)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김일현 감독의 <GOOD for you>는 “Good 혹은 [Gut]은 한국의 무당들이 행하는 의식이다. 노래와 춤을 통해서, 무당들은 불순한 것을 씻어내고 안녕을 빌어주고자 한다.”로 시작하여 관객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벌이는 굿 한마당을 풍부한 사운드와 다채로운 이미지로 표현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김일현 감독
김일현 감독

김일현 감독은 제14회 인디애니페스트 독립보행상을 수상한 <지옥문>(2018)을 비롯하여 <마법을 쓰지 않는 마법사>(2012), <여름을 잡아라>(2012)로 애니메이션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도 <GOOD for you> 외에 새로운 작품으로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강희진 감독의 <May·JEJU·Day>와 김일현 감독의 <GOOD for you> 두 작품 모두 ‘애니메이션’이라는 경쟁력 있는 장르와 ‘단편’만의 개성과 차별성 높은 작품으로 이번 2021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선정된 김일현 감독은 “영화제를 통해 작품이 많은 분들을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상영 소감을 전했으며 강희진 감독은 “제주4·3 사건에 대해 더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인터뷰이 몇분도 영화제에 초청했다. 생존자들의 증언과 그림을 통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세대전승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MAYJEJUDAY 강희진 감독
MAYJEJUDAY 강희진 감독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박보경 센터장은 “코로나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영화제가 개최되어 SBA의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재능 있고 우수한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이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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