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메가스마트뮤직페스티벌, 트로트 거리 조성 추진 검토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부산' 행사 모습= 부산미래혁신위원회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부산' 행사 모습= 부산미래혁신위원회

마술사 최현우 "부산은 축제 위해 태어난 도시...한국형 이비자 EDM페스티벌 열면 세계 청년 모일 것"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0일 오전 10시 부산미래혁신위원회(이하 '미래혁신위')는 부산시청에서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부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하태경 위원장을 비롯한 미래혁신위 위원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행정자치국장·미래산업국장·관광마이스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위기 속 창조적인 대전환으로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래혁신위는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조성 핵심 키워드로 '페스티벌' '트로트 레거시' 'AI문화산업' ‘지식문화서비스’를 제안했다.

미래혁신위는 페스티벌 과제로 '메가스마트뮤직페스티벌'과 'EDM페스티벌'을 제안했다.

메가스마트뮤직페스티벌은 세계 7위 수준인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IT, 뮤직, 컨퍼런스, 문화전시, 거리아트, 인터엑티브 등을 접목한 융복합페스티벌이다.

특정 지역에서 열리지 않고 부산시 전체가 페스티벌 공간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市)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가 모태로 한 해 약 2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

EDM페스티벌은 디제잉(DJing)중심의 뮤직페스티벌로 세계 젊은이를 끌어들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등 해수욕장 모래사장 등을 중심으로 한국형 이비자 EDM페스티벌을 열어 문화도시 부산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복안이다.

트로트 레거시는 나훈아가 태어난 부산 초량동을 '트로트 거리'로 조성해 국내 100년 트로트 레거시(유산)를 잇고 전국 트로트 향유층을 부산으로 끌어들이는 사업이다.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부산' 행사 모습= 부산미래혁신위원회​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부산' 행사 모습= 부산미래혁신위원회​

AI문화산업은 AI와 가상현실을 융합한 XR(extended reality)산업으로 산학연을 통해 영화, 방송, 드라마, 게임 산업에 투입할 수 있는 XR산업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안이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나훈아 쇼 무대가 실제 무대장치가 아닌 모두 XR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다.

지식문화서비스 사업은 기존 제조업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해 고급서비스 사업 연구개발을 지원, 부산의 미래 먹거리 문화산업을 개발하는 방안이다.

미래혁신위원회는 "문화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문화산업도시 육성 5대 혁신 과제를 선정해 부산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래혁신위원회는 이와 함께 내년 EDM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가칭 'EDM페스티벌민관추진위' 구성도 부산시에 제안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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