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LED 전등 교체 모습/제공=금정구청
낡은 LED 전등 교체 모습/제공=금정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금정구는 '찾아가는 마을지기사무소'를 4월부터 관내 전역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을지기사무소는 지난 2015년 낙후된 단독주택의 집수리 등 주택 유지와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금정구에는 현재 서1동과 서2동에 각 1개소가 있다.

서1동과 서2동 마을지기사무소는 서동, 금사회동동, 부곡4동을 서비스 대상 지역으로 두고 소규모 주택 수리와 공구 대여, 무인 택배보관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구는 이달부터는 마을지기사무소가 운영되지 않고 있는 지역의 취약가구도 주택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마을지기사무소'를 관내 전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마을지기사무소의 만물 수리사가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이 추천한 취약가구를 방문해 낡은 LED 전등, 콘센트, 수도꼭지를 교체하는 등 주택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가구를 위해 '찾아가는 마을지기사무소'를 운영함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취약지역 고령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관리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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