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코로나19 극복 위한 인당 2만5천원 상당 운동용품 키트 지원
구 장애인체육회 회원 300여 명에게 비대면 전달 예정

지난 1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애인 운동용품 지원을 기념하며 구 장애인체육회 회원들과 함께 사진촬영 중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4번째)
지난 1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애인 운동용품 지원을 기념하며 구 장애인체육회 회원들과 함께 사진촬영 중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4번째)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와 장애인 복리 향상을 위해 KDB산업은행과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 운동용품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장애인 운동용품 지원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어려워진 장애인들의 신체 운동을 도와 이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구 장애인체육회 회원으로 등록한 관내 장애인 주민 300여 명이다. 운동용품은 요가매트, 마사지볼 등이 포함된 하나의 키트로 구성되어, 1인당 1키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장애인들은 구 장애인체육회에서 후원하는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하며 지원받은 키트를 이용해 생활체육 수업을 지도받게 된다.

KDB산업은행은 이번 장애인 운동용품 지원 외에도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장애인, 취약계층 등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개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및 위문품 전달, 청소년 대상 경제 교육 자원 봉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기업 경영의 화두가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업 CSR 실무자를 위한 CSR 아카데미 운영,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영등포 사회공헌 포럼 등이 있으며, 또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기업 사회책임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영등포구는 공공의 자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연계한 사회공헌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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