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공예 비전공자 수강생들 은상, 장려상, 모범선수상 수상하는 쾌거

   포항 스틸아트공방의 지방기능경기대회 준비반 수업 모습 (사진 =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스틸아트공방의 지방기능경기대회 준비반 수업 모습 (사진 = 포항시립미술관)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항스틸아트공방 수강생 3명이 2021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 귀금속공예 부문에서 은상(박아령), 장려상(윤정운), 모범선수상(신은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을 발굴하고 표창함으로써 지역 내 기술 및 기능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196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금·은·동상 수상 시에는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경상북도 대표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은 주부, 학생 등으로 금속공예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강좌를 수강하며 수련한 결과, 전공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대회에서 큰 성적을 이뤄냈다.

이 같은 성과는 포항시립미술관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뤄낸 것이라 볼 수 있다.

스틸아트공방은 코로나19로 인해 약 3개월간 휴강 중이었으나 기능대회에 출전을 장려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지방기능경기대회 준비반’을 개강해 수강생들을 지원해 왔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실력을 갈고 닦아 좋은 성과를 거둔 수강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스틸아트공방은 지난 2016년에 개소해 현재까지 673명의 수강생을 배출하였으며, 스틸문화 저변 확산과 시민 예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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