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이현배. 2021.04.16.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김창열&이현배. 2021.04.16.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씨의 1차 부겸 소견에서 특이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현욱(법의학 전공) 제주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오후 제주대 4층 부검실 앞에서 "시신 부검 결과 치명적인 외상이 없다"며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혈액이나 음식물 등에 약독물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 부검의는 "이 분이 심장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약독물 검사 결과 등이 나오면 종합적으로 사인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약독물 검사는 약 2주 가량 소요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사정에 따라 밀리면 한 달 가량 걸리기도 한다"고 했다.

앞서 이현배는 지난 17일 숨졌다. 제주 서귀포 소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당초 이씨의 사인은 심장마비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인이 나오지 않자 경찰과 유족은 이씨를 부검키로 했다.

한편 DJ DOC 멤버 가수 이하늘은 이날 기자를 만나 "너무 힘들다. 지금은 동생을 편안히 떠나보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현재는 힘이 들어 (인터뷰)요청을 사양하고자 한다"며 짧고 정중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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