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행정통계 비교분석 정책방향 기초자료 활용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인구 80만명 이상 수원,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과 인접도시 천안, 세종, 전주 등 10개 주요도시 중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1위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매년 10개 주요도시 7개 분야 48개 항목의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해 정책방향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일반행정 분야 합계출생률(0.99명)은 전국평균(0.92명)을 상회하나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체출산율(2.1명)의 절반 수준으로 비교도시 중 4번째다. 

무역수지는 163억5900만 달러로 주요도시 중 1위로, 2위인 창원과는 64억7800만 달러의 격차를 보였다.

도농복합도시로 농가(1만6374가구) 및 농가인구(4만1421명)와 논밭 경지 면적(1만6614ha) 및 생산량(5만9198t)도 1위다. 

사회복지분야 노인복지시설도 주요도시 중 1위로 1225개에 달한다.

2020년 말 기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3.4%로 주요도시 중 중위(6위) 임에도 가장 많은 노인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1인 당 복지예산은 119만원으로 주요도시 중 2위이며,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65만1000원으로 7위다. 

교육문화분야에서 미술관 수(1위), 박물관 수(2위)를 포함한 전체 문화기반시설 수(40개) 2위, 간이체육시설 수(1위)로 시민의 건전한 문화여가 활동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구 십만 명 당 도서관수는 금빛도서관, 열린도서관 개관으로 3위를, 다음년도 도서관통계에 가로수도서관이 포함되면 순위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크게 줄면서 교육 여건이 좋아졌다.

도시주택분야에서 청주의 아파트 ㎡당 매매·전세가는 주요도시 중 낮게 형성돼 있다. 

김서현 정책평가팀 주무관은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그간 청주시가 분야별로 추진한 정책들의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행정력을 집중시켜 개선하고, 잘된 부분은 좀 더 보완할 수 있는 정책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써 중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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