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모의훈련' 모습/제공=영도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모의훈련' 모습/제공=영도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영도구는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백신 접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영도구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해양로 301번길 17)에서 지난 14일 예방접종센터의 개소(4월 22일)를 앞두고, 최종점검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사전준비부터 이상 반응 대처 등 접종 과정을 시연하며,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점검하고, 예방접종센터 실무 인력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훈련에는 영도경찰서와 항만소방서, 6339부대가 참여했으며 부산항만공사, 부산간호사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초저온 환경이 필수적인 백신(화이자·모더나)의 접종을 위해 초저온 냉동고와 정전에 대비한 무정전 전원장치(UPS), 비상발전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이번 합동점검과 모의훈련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방접종센터 운영 전까지 신속하게 보완하는 등 안전한 백신 접종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영도구 예방접종센터는 오는 2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간다.

예방접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며, 접종예약과 일정은 사전 접종을 신청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차질없는 백신접종 진행을 위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전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 체계 구축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꼼꼼하게 접종을 준비해 왔다"며 "예방접종센터 개소일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예방접종률 향상과 집단면역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도구는 교통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5월부터 셔틀버스 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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