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수입상품상설전시센터./부산시 제공
상해 수입상품상설전시센터./부산시 제공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로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기업들을 위해 중국 상해 현지에 부산제품 상설전시관 운영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음달 개설 예정인 중국 상해의 부산상품 상설전시관은 상해 홍차오국제공항과 상해 고속철도역에서 2~3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 킨텍스와 유사한 상해 국가컨벤션센터 맞은 편에 위치한 수입상품상설전시센터에 개설된다.

상설전시관 운영은 중국 현지 전문상사 법인 측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우수 부산지역 업체를 모집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중국 상해 상설전시관 운영 지원을 통해 중국의 최대 경제도시인 상해 현지에서 부산의 우수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 온·오프라인 수출지원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부산수입관./부산시 제공
한국부산수입관./부산시 제공

상해 수입상품상설전시센터에는 프랑스,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등 세계 70여 개국의 국가관이 있으며 도시관은 일본의 오사카관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다.

상설전시관에 입주된 제품에 대해서는 온라인 상품몰 및 왕홍 홍보, 수입박람회 참가 및 홍보 등의 혜택이 있다.

이번 사업을 진행 중인 박민규 부산시 상해무역사무소장은 “중국이 국가정책차원에서 진행 중인 국가급 전시관에 전시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 등에 대한 기본적인 홍보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전문 수입업체를 통해 운영될 예정으로 전시된 부산제품에 맞는 맞춤형 바이어를 발굴·연계함으로써 우수한 부산제품이 중국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에서는 상해 부산상설전시관에 전시를 희망하는 부산의 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시범 사업 기간인 올해 8월까지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의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trade.busan.go.kr)의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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