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행환경 조성…망정동 유해환경 개선사업 완료
어둡고 노후된 학교 앞 통로박스의 밝은 변화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포은초등학교 일원의 어둡고 노후화된 통학로를 밝은 맞춤형 보행환경으로 조성하는 망정동 유해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어둡고 노후된 학교 앞 통로박스의 밝은 변화
어둡고 노후된 학교 앞 통로박스의 밝은 변화

15일 시에 따르면 망정동 유해환경 개선사업은 2020년 경북도 공모에 선정돼 도비를 포함한 총 1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통학로 주변에 조형물 설치 및 벽화 그리기, 로고젝터 설치 등을 계획, 지난 1월에 착공한 바 있다.

포은초교 앞 통로박스 일원은 주거단지 인근 주요 통학로임에도 불구하고 주변보다 지대가 낮고 낙후됐으며, 특히 어두운 밤에는 조명이 부족하여 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지적돼왔다.

어둡고 노후된 학교 앞 통로박스의 밝은 변화
어둡고 노후된 학교 앞 통로박스의 밝은 변화

이에 시는 영천경찰서 등과의 협의를 통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 통로박스 주변 옹벽 전체를 밝은 색채로 도색하였다.

또한 LED 조명등 설치로 어두운 통학로의 빛 환경을 개선했으며, 어린이 안전구역임을 알리기 위한 로고젝터(특수 필름에 정보를 담아 빛을 바닥면에 표출시키는 기구)를 통해 밝고 생동감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한 환경개선으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등·하굣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경관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터전을 더 아름답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