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김민준 선수
 전주대 김민준 선수

(전주=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전주대 운동처방학과 김민준 선수가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되는 ‘2021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130kg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준 선수는 이라크, 알 타미미아(Al Tameemi)선수를 상대로 시작부터 가뿐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알림칸 스즈드코프(Alimkhan syzdykov)선수와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며 승점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김민준 선수는 3위-5위 결정전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일본 소타 오쿠무라(Sota Okumura) 선수를 상대로 옆굴리기로 8점을 획득하는 등 9대 0으로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민준 선수는 현재 대학교 3학년, 신예 선수로 1학년부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2019)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2020)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빼어난 실력으로 국가대표 지도자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지난 3월부터는 국가대표 선수촌 생활을 하며 차근차근 큰 무대 경험도 쌓아가며 기량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김민준 선수는 체력과 기술, 경험 등을 꾸준하게 키워나가고 있어 이번 동메달이 더 의미가 있고, 이를 발판으로 한 향후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김민준 선수는 “현재 임하는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 결과 동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어린 나이에 외국 선수들과의 경기하는 좋은 경험을 쌓았고, 남은 불가리아 전지훈련 일정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