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택수 기자 = 국내에서 E1와 SK가스가 LPG시장의 독점체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호라이즌홀딩스가 내수판매를 목적으로 LPG수입업에 따른 조건부 등록을 정부로부터 취득해 LPG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호라이즌홀딩스(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관계자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LPG수입에 따른 조건부 등록을 신청, 10일 오후 7시쯤 등록증을 받았다"며 "호라이즌홀딩스는 LPG시장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건부 등록은 호라이즌홀딩스가 아직 LPG수입기지 등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2년 내에 탱크설비를 모두 마무리하면 본 등록 절차를 밟게 된다"고 전했다.

또. "저장탱크를 설비할 경우, 전년도 석유가스 내수판매량의 30일치에 해당하는 양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규모를 반드시 갖춰야 하고 석유비축 의무일수를 이행해야 한다"며 "저장탱크는 임차를 통해서도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호라이즌홀딩스측은 "약 5만톤 규모의 저장탱크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수입 업무를 위해 투자되는 금액은 120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향후 펀드조성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3의 수입사로 탄생한 호라이즌홀딩스 신치호 대표는 "지난 2013년 콤포지트용기 생산을 위해 노스타콤포지트 투자자로 LPG업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며 "다만 노스타콤포지트는 현재 투자문제로 공장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치호 회장은 "국내 LPG시장에서 기존 2개 업체가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바람에 각종 문제가 수없이 발생해 왔다"며 "호라이즌홀딩스가 이들의 독점체제를 깨고 국민 앞으로 다가서는 건실한 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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