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석 뿐인 기자석, 지연 사과 한마디 없이 진행, 아역 기대

김석환 군수, 의원, 출연자, 관계자 등 자리를 함께 했다.
김석환 군수, 의원, 출연자, 관계자 등 자리를 함께 했다.

(홍성=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월남참전 영웅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가 오는 5월 홍성군 일대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이에 A 영화제작사(이하 A사)는 8일 홍성군 B웨딩홀에서 A사 주관으로 ‘영웅들의 눈물’ 제작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석환 홍성군수와 이선균 군 의원,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참전회 중앙회장, 조성태 (사)채명신장군기념사업회 회장과 전금주 ㈜케이엠스타 대표이사, 장태령 감독, 배우 김동현, 이동준, 이경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자리를 가진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16분 이란 행사지연을 해놓고 이렇다할 사과 한마디 없이 진행하는가 하면, 중간에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관계자의 멘트가 흘러나왔다.

이에 참석했던 일간지 및 통신사 기자들이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B통신사 국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이에 대한 설명조차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의 위상을 평가절하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8석의 부족한 기자석 앞에 관계자 2석의 자리를 배치하는 등 기본적인 사항조차 준비가 안돼 있었으며, 간단한 질문은 보도자료로 대신하겠다면서 질문자체를 받지 않겠다고 말해 일부 기자들이 퇴장을 했다.

또 8명의 기자는 참석했다 자리가 없어 되돌아 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모든 준비는 영화사 관계자들이 진행했으며,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웅들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에 지원한 해병 하사 김진우와 일병 강찬수의 조국에 대한 희생과 월남 한국군 사령관을 지낼 당시 ‘100명의 베트공을 놓치더라도 한명의 양민을 보호하라’는 덕장다운 지시로 베트남전의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는 채명신 장군의 활약상을 담았으며, 월남 참전 57주년과 채명신 장군 서거 8주년을 기념해 2022년 개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홍성군에서 대부분 촬영예정이며 애국 참전의 가치를 애국적 관점에서 높이 사고 있는 대한민국 월남참전자회 중앙회와 (사)채명신장군기념사업회 등 기관·단체에서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홍성군에서도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며 성공적인 영화제작과 홍보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것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홍성군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특산물이 전국적으로 홍보되는 동시에 10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충절과 문화의 고장으로 다시 한 번 재조명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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