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거주 2,000가구(만 18세 이상 3,833명)를 대상으로 서울시민의 먹거리 현황, 코로나 이후 식생활변화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일상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시민의 69.2%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혼밥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 평균 혼밥 횟수는 3.44회로 조사됐다. 특히, 혼밥빈도가 높은 집단은 집밖보다 집에서의 혼밥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19이후 증가한 식품소비는 '배달 및 포장음식' 49.2%, '온라인 식품구매' 39.1%인 반면, '손수음식 조리'도 43.4% 증가해 가정에서의 음식섭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이후 건강상태는 대부분(76.7%) 변화가 없지만, '나빠졌다'(14.2%)는 응답은 70대 이상(25.2%), 월평균 가구소득 200%미만(20.5%)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월평균 가구소득 700만원이상에서 '좋아졌다'는 응답이 27.7%로 코로나 이후 소득에 따른 건강변화 양극화 양상이 나타났다.

먹거리가 보장된(다양한 식품을 충분하게 섭취) 시민은 76.6%, 양적으로 충족되나 질적으로 미보장 상태는 17.8%, 양적ㆍ질적 모두 미보장 상태는 5.7%로 조사됐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먹거리를 둘러싼 환경뿐 아니라 먹거리 관련 행동이 먹거리·식생활의 만족도와 연계되어 있으며, 나아가 삶의 행복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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