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여야의 유력 대선 후보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전문회사인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6.8% 이 지사는 25.6%였다. 둘의 격차(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는 오차범위 내인 1.2%포인트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꼽은 윤 전 총장의 약점은 ‘경제 분야’ 였다.

국가 경제를 가장 잘 이끌 것 같은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이 지사는 31.5%를 얻었고, 윤 전 총장은 11.4%에 그쳤다. 이 전 대표는 11.0%, 안 대표는 10.8%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50.1%)쪽이 ‘정권이 재창출돼야 한다’(43.8%)는 의견보다 약간 우세했다.

차기 정부가 가장 우선으로 바꿔야 할 정책으로는 '부동산 정책'을 꼽은 응답이 44.0%로 가장 많았다. 검찰 개혁 12.4%, 소득주도성장 10.0%, 대북·외교안보 9.0%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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