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부산 싫나? 마 떠나라! 부산은 박형준과 친구들이 지킨다"
‣ 김기현 "못된 정권 청와대, 경찰 동원 압수수색 악질 네거티브"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오후 부산 시민공원에서 부산시민들과 함께 '부산 비하 발언 긴급규탄 유세'를 열고 "부산이 3기 암 환자 같다"고 발언한 김영춘 후보와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제공=박형준 후보 캠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오후 부산 시민공원에서 부산시민들과 함께 '부산 비하 발언 긴급규탄 유세'를 열고 "부산이 3기 암 환자 같다"고 발언한 김영춘 후보와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제공=박형준 후보 캠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28일 오후 부산 시민공원에서 부산시민들과 함께 '부산 비하 발언 긴급규탄 유세'를 열고 "부산이 3기 암 환자 같다"고 발언한 김영춘 후보와 민주당을 규탄했다.

하태경 의원(부산시 해운대갑)은 "민주당은 부산이 그렇게 만만하냐?"면서 "부산이 초라하다는 민주당 대표, 부산이 한심하다는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부산이 환자라는 후보, 이렇게 부산에 막말해도 무사할 줄 아느냐?"고 호통쳤다.

박형준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이기도 한 하 의원은 "(성범죄로 물러난) 오거돈 전 시장이 탄생하는 데 일등 공신이 누구냐? 이번에 두 손 들고 벌서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반성하고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지난 2018년 오거돈 후보에게 양보해 결과적으로 오 후보 당선에 기여한 김영춘 후보를 직격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오후 부산 시민공원에서 부산시민들과 함께 '부산 비하 발언 긴급규탄 유세'를 열고 "부산이 3기 암 환자 같다"고 발언한 김영춘 후보와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제공=박형준 후보 캠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오후 부산 시민공원에서 부산시민들과 함께 '부산 비하 발언 긴급규탄 유세'를 열고 "부산이 3기 암 환자 같다"고 발언한 김영춘 후보와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제공=박형준 후보 캠프

하 의원은 "민주당은 부산이 그렇게 싫냐?"면서 운집한 시민들과 함께 "부산 싫으면 떠나라"고 꼬집었다.

김기현 의원(울산시 남구을)은 "제가 3년 전 울산시장 선거에 나갔는데, 그때 이 못된 정권 사람들이 청와대를 총동원해 공작선거를 했다. 있는 말 없는 말 다 지어내 부풀린 다음 시장선거 목전에 경찰 동원해 압수수색하고, 악질 네거티브를 친정부 언론을 통해 퍼날랐다"며 "부산시민을 바보로 알지 않는 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병수 의원(부산시 부산진갑)은 "청와대에 있었고 국회의원도 하고,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박형준 후보야말로, 가장 완벽한 경제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자기들의 이념을 경제에 투입해 우리나라 경제를 완전히 망가뜨려 놓았다"며 LH사태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조국 전 법무장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본을 보였기 때문에, 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라 주장했다.

연단에 오른 박형준 후보는 "4년간 무능과 위선과 오만,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흐트린 문재인 정권의 악재를 뚫고, 탈주하는 대한민국 기관차가 정상 궤도에 오르고, 우리 부산도 갈매기처럼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새로운 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여당이라면 자신들의 실적을 내세우며 한번 더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당연한데, 내세울 실적이 아무 것도 없으니 오로지 상대 후보 '깔치 뜯는' 선거를 하고 있는 민주당을 혼내줘야 한다"며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네거티브 이제는 안 통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부산이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부산시민들의 자존심이 있다"며 "'나는 수도권'과 '걷는 부산'의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의 파동을 일으켜야 하고, 시민들이 똘똘 뭉쳐 한번 힘내보자 해도 모자랄 판에 '3기 암 환자'가 뭐냐?"고 역설했다.

박형준 후보는 "여기 계신 모든 한 분 한 분이 박형준이고, 제가 바로 위대한 부산시민 한 분 한 분이고,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이고 우리 모두가 부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산시민공원 유세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 서병수 의원, 김기현 의원, 이헌승 의원, 안병길 의원, 박수영 의원, 김희곤 의원, 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석해 민주당의 '부산 비하 3종세트' 발언을 비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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