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 불탄 날' 저자 사오토메 가츠모토 인터뷰

 

(일본/로이터=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1945년 '도쿄대공습'에서 살아남은 사오토메 가츠모토(82)가 지난 4일 도쿄 자택에서 로이터와의 인터뷰 중 대공습 당시 열두 살이던 자신이 피난 중 소지했던 '가미카제'라고 쓰인 머리띠를 보여주고 있다.

'도쿄가 불탄 날'의 저자이기도 한 가츠모토는 "아베 총리의 최근 행보를 보면 일본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 같다"며 "일본이 또다시 전쟁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3월 10일은 제2차 세계대전사에 가장 잔혹한 사건인 '도쿄 대공습' 70주기로 1945년 3월 10일, 미국은 도쿄에 334대의 B-29 폭격기를 보내 50만 개의 소이탄을 투하, 이날 하루에만 10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여자와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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