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민주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국정원의 위상과 권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정보기관의 위상과 권위는 국민의 신뢰 속에서만 나온다" 며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과거의 조직운영으로는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서 역할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정보기관은 국민들과 함께 하는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국익을 위한 정보수집․분석 및 자료의 활용성을 민간으로 확대해 국가경쟁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이명박 정권은 과거 민주정부가 어렵게 구축한 최소한의 개방성마저 지우며 국정원을 폐쇄적이고 불통하는 기관, 비밀스럽고 음험한 기관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언론을 상대하는 대변인 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해 기본적인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했다" 며 "현재 국정원은 공식 대변인 대신 언론 접촉 창구로 역할 하는 대변인격의 직원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국정원의 민주적 통제를 위한 국회 정보위원회 활동에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며 "자료를 요구하면 비밀자료라고 일축하며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거나 언론에 이미 보도한 내용의 자료마저 대외비로 제출하고 상식적인 자료요구도 원장 결재를 이유로 지연시켜 제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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