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오른족)가 국회 우원식 의원을 만나 설명하고 있다.(제공=충북도청)
이시종 지사(오른족)가 국회 우원식 의원을 만나 설명하고 있다.(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9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이해식 간사, 도종환 상임부위원장을 만나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중부내륙선 지선 등 3개 철도 노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방문에서 이시종 지사는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수도권과의 연결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충북선 철도 분담률이 극히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에서 청주도심 구간만 제외될 경우 청주시민의 충청권 광역철도망 이용자는 극소수로 예상되며, 결국 청주에 대한 심각한 불균형과 불평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균형발전 특위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균형발전 촉진과 권역별 메가시티 육성 3+2+3전략,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 개막 등을 주요활동으로 제시하고 있어 충청권의 광역철도망 구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같은 날 충북도 성일홍 경제부지사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중부내륙선 지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반영 건의하는 등 충북도는 정치권과 중앙부처를 상대로 양면작전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3월 15일에 종료예정인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노선 정부계획 반영 서명운동도 청주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50만명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도가 제시한 광역철도 노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북도 건의 철도 노선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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