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도시농부, 친환경 농작물 직접 키워볼까
양천 마당 텃밭(3.10~3.19),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로 신청가능
가정에서 손쉽게 키워 먹는 상자 텃밭(3.15~3.19)도 신청받아

양천구 마당 텃밭 사진
양천구 마당 텃밭 사진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구민들에게 치유와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을 위해 공동체 텃밭을 분양한다.

텃밭은 양천 1마당 텃밭(한국교직원공제회 녹지활용계약 체결지, 양천구 신월동 350-35일대) 70구좌, 양천 2마당 텃밭(양천 제2도시농업공원 조성 예정지, 신월동 350-31일대) 180구좌로 총 250구좌(10㎡/구좌)를 분양한다.

양천 1마당 텃밭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도시농업 공간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쉼터, 화장실, 관수시설 등의 설치로 구민들이 편리하게 도시농업의 다원적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양천 2마당 텃밭은 작년 한 해 동안 한시적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주민의 지속적인 분양 요청에 따라 제2도시농업공원 조성 전까지 연장 운영하여 자투리 공간을 주민과 공유하기로 했다.

텃밭 신청은 양천구민으로 이루어진 4인 공동체를 대상으로 하며, 공동체 당 1구좌만 신청할 수 있다.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포털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당첨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구는 당첨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텃밭 운영 방법 및 작물 재배법 등을 알려주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여, 초보 도시농부가 원활하게 텃밭을 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운영하고 있는 양천 마당 텃밭은 3無(화학비료, 화학농약, 비닐멀칭) 농법을 원칙으로 운영되며, 구는 마당 텃밭의 입지 여건상 주차가 불가능하여 다소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구는 양천 마당 텃밭이 멀어 참여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집에서 손쉽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직접 키워먹는 상자텃밭’도 함께 준비했다.

상자텃밭 구성사진
상자텃밭 구성사진

상자텃밭은 기능성 플라스틱 상자, 토양 50L, 모종(적상추 4주, 청상추 4주)로 구성되어, 아파트 베란다, 옥상 등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가정에서 간단히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990세트를 배부할 예정이며, 서울시와 양천구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하여 1세트 당 8천 원(1가구 1세트 신청 가능)만 부담하면 참여할 수 있다.

상자텃밭은 3월 15일 ~ 19일까지 5일간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산 무작위 추첨을 해 분양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분양대상자는 3월 22일(월)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문자 안내에 따라 분양 대금을 입금하면 3월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상자텃밭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양천 마당 텃밭·상자텃밭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구청 공원녹지과 자연생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자연과 도시농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흙, 식물, 환경 그리고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여실히 느끼는 요즘, 실내·외 텃밭활동을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가오는 5월, 안양천 자연학습장 일대에서 개최하는 제10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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