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상천면 폐농약병 수거 모습(사진=단양군)
어상천면 폐농약병 수거 모습(사진=단양군)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면장 박용택)은 지난 8일 15개면 이장 및 주민 50여명과 함께 수질보전 및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4톤 분량의 폐농약병을 일제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거된 폐농약병은 마을 단위로 부녀회를 비롯한 회원들이 틈틈이 모은 것으로, 지방하천, 세천, 마을 도랑 등에 버려진 폐농약병을 수거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어상천면은 깨끗하고 쾌적한 농촌 만들기 일환으로 폐농약병 수거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농촌 환경을 사수하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발생했던 집중호우와 세천 범람으로 임현리, 덕문곡, 연곡리 등에 발생한 재난폐기물 또한 오는 3월까지 단계별로 수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면은 연곡리 일원 하천변에 지역 사회단체회원 10여명을 투입해 폐비닐 20여 톤을 제거해 나가고 있으며, 나머지 구간은 군 관련부서의 협조를 받아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생활쓰레기 및 영농폐기물 1백여 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면에서는 이미 지난 수해 당시 농경지 및 하천부지에 쌓였던 재난폐기물을 우선 수거했으며, 하천 제외지에 대한 구간별 수거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영농폐기물 수거 사업은 영농자원의 순환을 촉진하고 쾌적한 농촌마을 조성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면은 환경오염 예방과 함께 최근 기승을 부리는 산불방지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용택 면장은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은 자원재생산은 물론 산불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면에서는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방법 등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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