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인 비트코인. (Relaxnews=Topic images)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Relaxnews=Topic images)

가상자산 시장이 유행하자 투자자들이 크게 모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18일까지 4대 거래소 가입 회원 중 한 번 이상 거래한 투자자수는 159만 2157명으로 집계됐다.

4대 거래소에서 작년 한 해 동안의 투자자수가 120만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던 2017~2018년 200만명 수준이었던 4대 거래소의 투자자수는 거품이 꺼지면서 2019년 103만명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최근의 가상자산 투자 열기로 다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또 4대 거래소에서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가상자산 거래금액은 445조221억원으로 나타나 작년 한 해 거래금액(356조2056억원)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한편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21일 개당 6500만원도 넘어섰으나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이 투기적이고 극도로 비효율적이라며 경고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가격 상승세를 이끌어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한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치며 하루 만에 1000만원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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