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 학폭 논란에 '달이 뜨는 강' 하차...나인우 합류(사진= 소속사 제공)
배우 지수 학폭 논란에 '달이 뜨는 강' 하차...나인우 합류(사진= 소속사 제공)

배우 지수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불거지며 '달이 뜨는 강' 제작진에 비상이 걸렸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통감하며 배우 지수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전체 촬영의 95% 이상이 진행된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논의한 결과 다음 주 방송 예정인 7, 8회에서는 해당 배우의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고, 이후 방송분은 배역 교체 후 재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완성된 '달이 뜨는 강'을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린 어려운 결정이다. 새로운 배우와 함께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이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이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방송사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재촬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달이 뜨는 강’에는 배우 김소현, 지수가 출연 중이었다. 이중 지수가 최근 학폭 의혹을 받아 논란이 일었고, 지속적인 논란에 지수는 결국 학폭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수의 공백은 나인우가 채운다. 나인우는 ‘달이 뜨는 강’ 9회부터 온달 역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하 ‘달이 뜨는 강’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 입니다.

먼저 출연 배우와 관련된 논란으로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 해당 배우를 보며 더욱 힘들었을 피해자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제작사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통감하며 배우 지수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전체 촬영의 95% 이상이 진행된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논의한 결과 다음 주 방송 예정인 7, 8회에서는 해당 배우의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고, 이후 방송분은 배역 교체 후 재촬영을 할 예정입니다.

이는 완성된 '달이 뜨는 강'을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린 어려운 결정입니다. 새로운 배우와 함께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당사 역시 이번 일이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이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사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재촬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말씀 전하게 된 점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완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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