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왕따 의혹에 펭수 유튜브 긴급 삭제(사진=유튜브 캡처)

EBS가 최근 '왕따 논란'이 불거진 그룹 에이프릴 채원의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지난달 22일 EBS ‘우당탕탕 은하안전단’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펭수와 해당 프로그램의 OST 가창에 참여한 에이프릴 멤버 채원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어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도 채원과 펭수가 함께한 ‘우당탕탕 은하안전단’ OST 녹음 현장 영상이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가해자는 양심 있으면 나대지 말았으면 현주 남동생이 딱 짚어서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라고 했는데 EBS에서 왕따 가해자랑 노래 부르고 싶나", "EBS는 교육방송이고 많은 학생이 이 영상을 시청할 텐데 그룹멤버 왕따시킨 멤버를 출연시키는 게 과연 좋은 방향일까?", "EBS 교육방송이 자라나는 학생들한테 바른 교육이 아닌 가해폭력 왕따를 어떻게 하는지 가르치려고 하나 보네"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EBS 측은 결국 영상을 지웠다.

현재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등장하는 동서식품 포스트, 제이에스티나, 삼진제약 게보린, 지니킴 등 광고가 중단된 상태다. 또 무학 소주 등 브랜드의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 콘텐츠도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또 이날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이나은이 출연한 부분이 대량 편집된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소속사 DSP 측은 해당 논란에 부인하고 있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프릴 멤버들의 향후 활동에는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