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지수 학교폭력 하차에 '달뜨강' 합류(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배우 나인우가 ‘달이 뜨는 강’의 온달로 합류한다.

3월 5일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제작 빅토리콘텐츠) 측은 학교폭력으로 하차한 지수를 대신해 나인우를 온달 역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나인우는 ‘달이 뜨는 강’ 9회부터 온달 역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영화 '스물'로 데뷔한 나인우는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꽃길만 걸어요', '쌍갑포차', '철인왕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출연한 '철인왕후'에서는 걸출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사극 연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KBS는 “지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다”며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창 시절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글이 연달아 게시되자 전날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사과했다. 그는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는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오는 10월 사회복무 요원으로 입대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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