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학교폭력 의혹 "코엑스 근처에서 뺨 때리고 욕설" (사진-오삼광빌라 캡쳐)
동하 학교폭력 의혹 "코엑스 근처에서 뺨 때리고 욕설" (사진-오삼광빌라 캡쳐)

배우 동하의 학교 폭력 가해를 주장한 A씨가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의 '사실무근' 입장에 분노했다.

자신을 동하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양한 이들이 여러 경로로 올렸던 피해 사실이 지워지고 있다면서 “이제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 피해자인 제가 직접 학폭(학교 폭력)을 고발하고 공론화를 위해 글을 쓴다”고 밝혔다. 이 글쓴이는 앞서 동하의 학교 폭력을 처음 주장했던 이와 동일인이다.

글쓴이는 “동하는 12년 전 삼성동 코엑스 한 레코드사 앞에서 제 뺨을 때려 폭행했고 욕설과 폭언을 해 공연히 모욕했다”며 “동하에 대한 악의를 갖고 유포하는 허위사실이나 거짓 음해가 아닌 제가 당했던 실제 피해를 객관적으로 사실로만 나열해 명시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소속사에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동하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분노하고 있을 피해자와 연대해 동하 본인이 직접 해당 입장을 철회하고 학교 폭력 가해자로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하기 위함이다”고 했다.

또한 “제가 제시할 수 있는 건 동하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졸업증명서 뿐”이라며 “졸업앨범에는 동하가 강제전학을 당한 관계로 그의 졸업사진이 실려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현재의 괴로움도 토로했다. 그는 “동하가 드라마, 광고, 영화, 예능, 뉴스 등 다양한 매체에 비칠 때마다 괴로웠다”며 “동하가 부정하려는 것은 12년 동안 침묵해 왔던 나와 당신뿐만 아니라 아직 용기내 목소리를 내지 못한 이 사회의 모든 학폭 피해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소속사는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고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하였으나 대답은 동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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