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고려산 등산로 폐쇄·주차단속 강화...유천호 군수, 내년에 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다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전경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전경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됐다.

강화군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하고 고려산 등산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전국 확진 자가 300∼400명대의 ‘조용한 전파’로 인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군은 진달래 개화 시기인 4월 초부터 고려산 등산로를 폐쇄하고 차량 통제와 불법 주정차를 단속, 홈페이지, 사회관계망, 언론사를 통해 방문 자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진달래 군락지 잡‧관목 정비작업을 실시, 정비하는 등 진달래 군락지를 보존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강화군의 대표적 축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 취소했다”며 “진달래 군락지를 잘 보존하고 확대해 내년에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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