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평택항에 드나드는 대형 선박이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육상전원공급설비(AMP)가 5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 동부두 13번 선석, 당진 송악부두 11번 선석에 설치된 이 설비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 발전소 전기로 발전기를 돌릴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도는 “벙커C유 대신 전기로 발전기를 돌리면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이 시설을 설치해달라는 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해 수립한 ‘주요항만 AMP 구축 기본계획’에 평택·당진항 24개 선석을 포함시켰다.

이계삼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평택·당진항 AMP 구축 시범사업은 평택 항만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와 해양수산부, 평택시가 다 같이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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