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국제뉴스) 황의관 기자=남원시는 올해에도 농촌 지역(읍·면) 소재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통학 택시를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해마다 학교에서 집까지 2km 이상이고 노선버스 운행 간격이 1시간 이상이거나 버스 타는 곳에서 1km 떨어져 교통이 불편한 중·고등학생에게 통학 택시를 지원하고 있다.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는 학생 46명(중학생 31, 고등학생 15)을 선정, 통학 차량 9대(택시 8, 버스 1)를 투입해 학생들의 등·하교를 도울 계획이다.

학생들은 통학 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택시요금 중 500원만 내면, 그 외 요금(차액)은 시에서 직접 운송사업자에게 지급한다.

시가 2015년부터 운영되어 온 농촌 통학 택시가 등·하교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면서 이용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 지역 중고생 통학환경 개선은 물론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통학 택시, 행복 콜택시 등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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