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보호소 화재로 2961만원 재산 피해, 강아지 8마리 죽어

사진='행강'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행강' 인스타그램 캡쳐

(포천=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18년간 유기견·유기묘를 돌봐온 배우 이용녀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불이나 유기견들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경기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0시 10분경 경기도 포천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96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유기견 8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보호소 견사 일부와 생활공간,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고, 이 씨는 유기견들을 돌보며 견사 바닥에서 쪽잠을 자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한편 포천 보호소 화재 소식을 전한 동물보호단체 '행강'은 SNS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고 있다.

행강은 "포천 이용녀 선생님 보호소 화재로 인해 아이들 8마리가 화마에 죽고 생활공간이 전소되었다"며 "긴급히 필요한 물건으로 생수, 생활용품(비누.수건.집기류 등), 일회용품(그릇,젓가락,비닐 등), 전자렌지, 66사이즈 여성옷, 아이들 간식(닭가슴살), 데우지 않고 먹을수 있는 음식, 햇반, 물티슈, 화장지, 사료 등 후원에 대한 도움을 요청 중이다.

이어 행강은 "물품후원은 이용녀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시설 관련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friends2017)를 통해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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