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FC
사진제공=광주FC

광주FC가 2021시즌 홈 개막전에서 전용구장 첫 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광주는 지난 1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공격에선 아쉬움을 보였지만 더 탄탄해지고 안정된 중원과 수비에 희망이 엿보인다.

이민기-한희훈-이한도-여봉훈의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필두로 ‘성난 황소’ 이찬동, 주장 김원식의 중원은 타이트한 압박과 터프한 수비를 보여줬다.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은 김종우 역시 팀에 서서히 녹아드는 중이다.

여기에 1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골키퍼 윤보상은 8개의 선방을 기록, 눈부신 슈퍼세이브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이다. 윤빛가람, 이동준, 이동경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함께 강원FC와의 1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통산 전적도 1승 6무 11패로 열세다. 홈 개막전에서 버거운 상대를 만난 건 사실이다.

그러나 광주는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지난 시즌 2무 1패를 기록했지만 물러섬 없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첫 승점도 울산과의 홈 경기(1:1 무승부)에서 이뤄냈다. 이후 광주는 3연승을 거두며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의 초석을 닦을 수 있었다.

울산전 선봉장은 에이스 엄원상이다. 1라운드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와 함께 폭발적인 돌파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울산과의 첫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낸 좋은 기억이 있다.

광주가 올 시즌 홈개막전에서 울산을 잡고 전용구장 첫 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