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지정요건과 잠재성, 지속가능성 호평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경기도의 ‘2020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수원시 등 5개 지자체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고양시를 비롯한 수원시와 파주시, 동두천시, 평택시 등 5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평가에서 고양시는 특구 지정요건과 잠재성, 지속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근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수원시를 제쳤다.

2015년 8월 지정한 고양시 관광특구는 일산동구와 서구 일대 중심으로 라페스타, 아람누리, 일산호수공원 일원부터 킨텍스까지 상업지역 주변 총 면적 3.94㎢에 이르는 구역이다.

고양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관광서포터즈, 팸투어 등 온라인 홍보활동 확대 부분이 돋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을 창의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온라인 푸드&비어 페스티벌 개최, 고양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한 온택트 버스킹 등이 꼽혔다.

이외에도 고양시의 새로운 관광플랫폼 ‘고양관광정보센터’ 활용해 인근 지역과의 관광코스를 연계한 ‘고양시티투어’ 등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고양만의 탁월한 주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한류 문화를 덧입힌 ‘고양 관광특구 뻔뻔 한류 플러스’라는 컨셉의 관광특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관광특구 스토리 기초 조사를 통한 한류 테마 발굴 ▲관광정보센터 내 디지털 맵 구축으로 발굴된 고양스토리 구현 ▲한류 관광을 선도할 청년인재 양성 ▲지속가능한 관광테마 프로그램 운영 ▲관광정보센터에서 라페스타, 웨스턴돔,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빛의 거리 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1~2022년까지 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올해는 고양시만의 특별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를 개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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