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무거운 중압감에 어깨가 매우 무겁다"

4일 오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4.7재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당선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소리캡쳐)
4일 오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4.7재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당선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소리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4.7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최종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4.7재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결선 결과 서울시장 기호 1번 호신환 10.39%, 기호2번 오세훈 41.64%, 기호 3번 나경원 36.31%, 기호 4번 16.47%, 부산 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기호 4번 박형준 후보가 당선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후보 수락인사를 통해 "오늘 제게 주어진 공천장이 당이 준거지만 부산시민들이 준 공천권이다 생각하고 오로지 부산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이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후보는 이어 "문제인 정권 4년 동안 우리 국민들이 폭주하는 정권에 대해서 정말 얼마나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절절히 느끼고 있다"며 "이 정권의 폭주에 대해서 반드시 제동을 거는 선거가 이번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는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비판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가진 정당 그리고 진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임을 보여드리겠다"고 승리의지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서 그동안 서울시민 여러분들께 지은 죄를 갚아라 하는 격려와 함께 회초리를 들어주셨고 이 결과가 결코 저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그런 결과가 아니라 격려와 함께 더 매섭게 질책하시는 그런 신뢰를 보내주신 거라고 저는 받아들이고 그 무거운 중압감에 어깨가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또한" 4월 7일은 그 무도한 문재인 정부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국민 여러분들의 저 깊은 마음속에서 울려나오는 경고의 메시지가 문재인 대통령 가슴팍에 박히는 그런 선거가 돼야 된다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가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그 준엄한 역사적인 소명을 저에게 주신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날이라고 스스로 다짐해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들의 지상명령을 받들어서 단일화의 힘으로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반드시 이 정권 심판해내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굳게 밝힌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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